ID:
PW:










검도단상


파죽지세
d_flower.jpg (0 Byte), Download : 30
negative campaign


어린 소녀가 데이지 꽃잎을 하나씩 떼어 내며 숫자를 센다.
1, 2, 3…9, 10. 바로 이어 억센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
10, 9, 8…2, 1, 0. 공포에 질린 소녀의 눈동자에 반사된 버섯구름이 화면을 덮어버린다….

미국 대통령 선거 사상 가장 명성을 떨친 'TV 선거 광고'로 1964년 민주당의 "린든 존슨"은 공화당 "배리 골드워터"의 강경일변도 對소련정책이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유권자들에게 어필했다.

이 광고전략에 힘입어 존슨은 제36대 미합중국 대통령이 된다.

상대후보의 비리를 폭로하거나 비난하여 상대 후보가 지지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선거전략을 네거티브 캠페인이라고 말한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권의 네거티브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상대후보에 대한 검증이란 명목으로 무차별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이러한 네거티브 캠페인은 선거결과의 판세를 좌지우지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상대 후보의 능력과 자질.도덕성 결여를 입증할 객관적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정상적인 선거캠페인으로서 지도자의 역량을 판별할 핵심사안이기 때문에 공개하고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것은 타당하다고 본다

그러나 ..

그러한 내용을 공개하고 알리는 작업(?)은 경쟁 후보의 몫은 아닌 것 같다.

특히나 요즘처럼 정보가 공개된 시대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문제가 있는 후보라면 이쪽에서 굳이 검증이라는 명목의 네거티브 캠페인을 진행하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문제를 제기하기 마련이다.

네거티브 캠페인의 속성은 그것을 입증하지 못하면 도리어 캠페인을 진행한 당사자가 당하게 된다.

이러한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작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차라리 추구하는 정책에 관련한 비젼을 유권자들에게 제시하는 경쟁이 더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정책 관련 비젼을 통한 경쟁..



얼마전 대한검도회에서는 검도장 개관과 관련하여 그동안 500m 범위내에는 개관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였다.

검도장의 무한경쟁을 통한 운영의 자생력을 키우려는 의지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

이에 대해 일선 관장님들은 그렇지 않아도 운영이  어려운데 검도회의 이러한 방침은 도장개관의 난맥상을 가져다 주어 제살 깍아먹기로 가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500m 거리제한 때에는 대한검도회라는 브랜드에 나름의 운영권이 보장되었으나 이제는 그에 대한 어드밴티지가 희석될 수 있다는데 위기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 온실 속의 화초로서 그냥 그대로 지내기에는 경쟁하는 체육시설들(태권도,합기도등 타무도종목/ 수영,테니스,요가 등 체육종목 등)이 너무 많다는데 있으며,  궁극의 경쟁은 검도라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파이를 더 크게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정해진 파이가 쪼개져서 돌아오는 것을 걱정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글을 다루고 있는 건..

우리가 우리끼리 험담하고 투기하는 우(愚)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있다.

지금의 우리나라 정치권의 네거티브 캠페인처럼 말이다.



정종인
공감합니다. 너무나도 마음에 팍팍 와 닿네요
2007/06/19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영원한상처♥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가맹도장가입 | 업무제휴사 | 개인정보보호정책 | 투자유치 |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