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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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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

거의 한달 만에 거합수련을 위해 지난 토요일 진검을 빼어 들었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동안 칼에 녹이 살짝 서려 있었다.

진검에 녹이 묻어 있다는 것은 .. 결국 칼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둔 결과이다.

죽도는 거의 매일 잡고 연습을 하지만, 진검은 작정하지 않는 이상 연습을 놓치기 일쑤다.

그래서 최소한 1주일에 한번은 거합수련을 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게으름 때문에 여름 한달을 그냥 보내 버렸다.

거합 수련을 통해 땀을 쏟은 것 보다는 진검에 녹을 제거 하는데 더 많은 땀을 흘린 토요일 이었다.

항상 긴장하자.